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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샤넬의 파업, 복장파업

by 미니송 2018. 4. 10.


샤넬이 파업했다는 소식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지난 달 25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요.



샤넬의 복장 파업

9일 강남의 한 백화점, 샤넬 화장품 매장에 들어서자 낯선 복장의 판매원들이 눈길을 끕니다. 원래는유니폼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판매사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나 청바지에 니트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채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샤넬 노동조합에 따르면 300여명의 판매사원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은 3월 25일 부분파업을 시작하였으며 18일째 복장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파업의 내용을 소개하는 POP 를 매장에 설치하고 유니폼 대신 사복을 입고 입금인상, 인원충원 등의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합리적인 임금과 근로환경을 제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샤넬 노조에 따르면 전 직원의 70%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기본급을 받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은 올랐지만 일부 직원만 연말 성과급을 기본급으로 전환하여 임금을 주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파업

3일과 4일에 노사 협상이 열렸는데 노조는 0.3%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습니다. 1인당 평균 월 6000원, 연간 72,000원의 인상을 뜻합니다. 또한 이런 임금문제 뿐만 아니라 업무 강도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노동시간만 줄여 노동의 강도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복장에 대한 규정도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리모양, 화장, 매니큐어 등 용모 규정을 지키기 위해 판매직원들은 30분 일찍 출근하여 준비를 하는 등 꾸밈노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맞는 것일까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노동자들의 업무강도는 더해지고 있으며 제대로 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샤넬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샤넬 뿐만 아니라 모든 판매직원, 화장품이 아닌 다른 상품의 판매직원도 같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었으니 무언가 협상되고 정상적인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품은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앞에서만 이미지가 좋은 척 하고 있지만 뒤로는 이렇게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어서 빨리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이 타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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