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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상화폐

가상화폐 폭락, 그래픽카드 값도 폭락 중

by 미니송 2018. 4. 6.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

가상화폐 이슈로 지난해 말 가격이 2배 넘게 폭등했던 그래픽카드가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폭락에 따라 그래픽카드 가격도 하락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인기있는 그래픽카드 모델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3GB는 최저가가 30만원 초반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모델은 20만원대에 불과했으나 가상화폐 이슈와 맞물려 올해 1분기 30만원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바로 가상화폐 채굴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서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 그래픽카드를 대량으로 매집하는 바람에 수요가 급증해서 그래픽카드의 값이 폭등하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것은 정말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는 PC방 혹은 게임플레이어입니다. 가격이 폭등하여 그래픽카드를 제 가격에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 그래픽카드의 수요도 늘어나게 되었고 혼란에 빠진 중고시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가상화폐 채굴의 주요 부품이며 그간 중간 유통업자와 가상화폐 채굴자 간 사재기와 공급조절로 가격이 폭등, 품절사태도 빚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규제가 확산되고 채굴붐이 꺼지자 채굴에 투입되던 그래픽카드 물량이 이달 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입되면서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모델 출시와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

업계는 머지않아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고시장에서도 그래픽카드 가격하락은 두드러진다. 지난달 초만해도 중고 GTX1060 3GB모델은 30만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현재는 20만원대 중반으로 10만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채굴 시장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일반 소비자 시장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그래픽카드 가격이 빠르게 제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상화폐에 사용되었던 그래픽카드는 성능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중고로 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채굴을 한 번 하고 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고 그래픽카드를 살 때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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